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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진철 기보캐피탈 사장

『투자중심의 벤처캐피탈로 확실히 변신할 계획입니다. 이미 올해 벤처기업 투자자금을 지난해보다 200억원이 늘어난 500억원으로 책정했고 투자대상만 있다면 800억원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이진철(李鎭喆·55) 신임 기보캐피탈사장은 『초기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을 골라 2~3년에 걸친 장기투자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李사장은 이어 『기술신용보증기금과 네트워크를 갖고 우수벤처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며 『단순히 자금뿐 아니라 경영·마케팅·판로 등에 관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보캐피탈은 기술신용보증기금(지분 84.18%)·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8.15%)·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공공성격의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이 회사 대표이사는 보통 기술신보 전무급이 선임됐지만 李사장은 지난달 이사에서 파격적으로 승진, 임기중임에도 자리를 옮겼다. 그는 『기술신보에 있을때 기술평가센터 만들고 정보화촉진기금을 취급하면서 벤처기업을 접했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벤처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사장은 「투자와 회수에서의 차별화」를 모토로 제시했다. 투자차별화는 신생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의미하고 회수의 차별화는 기업공개후 곧바로 지분을 처분해 기업을 곤란하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李사장은 『올 하반기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양질의 투자재원을 마련해 현재 2,744억원인 여신잔액을 4,000억원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양적확대에 맞춰 투자전문인력 확충, 투자전담이사제 신설, 투자성과에 대한 보상제도 등을 통해 질적성장도 도모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미 아이앤티텔레콤·미디어솔루션·평창하이테크 등 50여개 투자기업에서 올해안에 700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참모에서 경영책임자가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李사장은 『미래가치 추구, 고객만족실천, 성장과 내실의 조화를 경영이념을 삼겠다』고 말했다. 李사장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17년간 국민은행에서 일했다. 기술신보에는 90년에 인연을 맺어 기보캐피탈로 옮기기전 기술평가사업본부장(이사)을 맡아왔다. (02)786-9800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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