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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외국인ㆍ기관 잇단 러브콜

초단기 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하이닉스(000660)가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D램 반도체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가능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하이닉스는 22일 급락장에서도 전 주말보다 350원(3.0%) 오른 1만2,0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말 5,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올들어 반등을 시작해 4개월이 채 되지 않아 기간동안 2배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들의 `러브콜`에서 비롯됐다. 민후식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기관으로부터 문의 전화가 이어져 새로 분석대상에 포함시켰다”며 “데이트레이더들의 투기 거래 종목에서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편입종목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관들은 올들어 꾸준히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동양종금증권을 비롯해 많은 증권사들이 하이닉스에 대한 분석을 재개했으며 잇따라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 역시 매수세를 재개해 한때 1%가 채 되지 않던 외국이 보유비중은 지난 18일 5%대까지 올라왔으며 19일 현재 4.88%를 기록중이다. 하이닉스의 오름세는 무엇보다도 D램 반도체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D램 가격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1ㆍ4분기에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ㆍ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힘입어 하이닉스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민 연구원은 D램 가격 강세에 대해 “기업 PC수요가 살아나고 있는데 반해 공급은 미세공정 개발로 인한 수율 저하로 차질을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2ㆍ4분기에도 가격이 1분기에 비해 10%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금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투자여력이 없던 하이닉스가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투자 이후 잉여현금이 발생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이는 반도체업체에 특히 중요한 투자여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음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하이닉스는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BNP파리바증권이 `시장상회` 투자의견과 함께 1만3,5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메릴린치증권 등 다른 국내외 증권사들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것도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 기인한다. 다만 하이닉스가 전체 매출의 79%가 D램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 투자자들은 D램 가격의 추이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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