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깊이 인식 思則有備 실행해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23일 “지금은 최악의 위기상황이며 모두가 비장한 위기의식을 굳건히 다져 마음속에 있는 작은 생각이라도 즉시 행동으로 옮겨 미리 준비하는 ‘사즉유비(思則有備)’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사보 3월호에 실린 회장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한 뒤 “모든 경우에 대비한 준비와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의 지적은 위기상황임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준비와 실천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허 회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앞에 우리 회사도 절대로 예외가 아니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해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생존이 보장될 수 없다”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실천에 옮겨 준비할 수 있을 때 위기상황에 대처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일본 도요타의 혁신활동을 배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도요타는 유럽과 미국 차에 대응할 수 있는 무결점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최상의 서비스까지 실시했다”면서 “도요타가 이러한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중심에는 혁신활동이 있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