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수 프라이머리CBO기업] 피엔케이텍
입력2003-08-07 00:00:00
수정
2003.08.07 00:00:00
온종훈 기자
“라디오파(RF)를 이용한 비접촉식 전자 도어락을 통해 홈오토메이션 분야를 주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지난 99년 설립된 피엔케이텍(대표 박원우)은 매출(지난해 120억원)의 80% 이상을 수출하는 수출주력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분야는 전자 도어락과 산업용인 HID메탈라이트의 안정기다.
도어락의 경우 비접촉방식과 비밀번호 입력방식을 함께 혼합해 사용하는 방식이고 안정기는 외부환경에 따라 조도가 자동 조절되는 에너지 절약 방식으로 핵심기술은 라디오파 응용기술이다.
서울 대광고등학교의 국어교사를 하다 사업을 시작한 박원우 대표는 지난 83년 이후 몇 년을 제외하곤 줄곧 이 기술분야에 주력할 정도로 라디오파 기술에 대한 애정이 깊다.
국제통화기금(IMF)이전에는 한때 30명에 육박하는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등 이 분야의 기술개발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에 힘입어 피엔케이텍의 전신인 피케이엘은 KBS, 부산해운항만청, 수도권매립지 차량관제 시스템 및 기아자동차 라디오파 출입통제 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러나 IMF위기를 겪으면서 그는 형체가 없는 기술보다는 보다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판단 도어락 등 홈오토메이션 분야로 전환했다.
이런 접근은 그동안 축적했던 기술력과 닦아왔던 영업기반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 LG, 중앙, 금호 등 20여개 1군 건설업체에 이 회사의 전자도어락이 모델하우스부터 실제 시공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또 국내영업보다 수출에 주력한데 힘입어 지난 2001년에는 50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지난해에는 7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국내영업을 보다 강화해 2005년경에는 4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것이 피엔케이텍의 목표다.
도어락분야의 성공에 고무된 박대표는 안정기에도 라디오파 기술을 응용해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안정기를 출시했으며 현재는 전체 매출의 30%를 이분야에서 거두고 있다.
피엔케이텍은 올 연말께 표준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전력선통신(PLC)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는 가정에 연결되는 전력선을 통신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이 회사가 추구하는 홈네트워크의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미 상용화가 가능한 4800bps급의 PLC모뎀을 개발한 상태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