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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벤젠 오염 심각해진다"

KBS, 공기청정기 오존 피해등 환경프로 잇단 방송


KBS가 환경문제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방송한다. 지난 10월 공기청정기에서 배출되는 오존 문제를 제기해 화제를 모은 2TV ‘추적60분’은 21일 오후 11시5분 후속 취재 결과와 함께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의 오존 측정 결과를 담은 ‘안방의 오존경보2-아이가 위험하다’ 편을 내보낸다. 10월 방송 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2,000여 건의 관련 글을 올리고 ‘공기청정기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피해자 모임은 현재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또 문제의 제품을 공개하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제작진은 산업자원부와 소비자보호원의 측정자료를 입수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4개 공기청정기의 오존 측정 결과를 발표한다. 제작진은 적극적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관련 당국과 업체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공기청정기의 피해를 주장하는 가정 10곳을 방문해 정부가 공인한 기기를 사용해 오존 측정을 실시하고,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초래되는 결과도 실험을 통해 알린다. 한편 1TV ‘환경스페셜’은 21일 오후 10시에 발암물질로 입증된 벤젠의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벤젠은 인간의 조혈기관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켜 두통, 빈혈부터 백혈병까지 유발할 수 있는 환경 독성이 높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수도권의 벤젠지수가 일본과 EU의 기준을 2~6배나 초과하는 현실을 토대로 서울 도심 벤젠지수의 심각성을 취재했다. 특히 강남구 도곡동의 벤젠지수에 주목했다. 이곳 수치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서울역과 광화문보다 높게 측정됐다. 도곡동의 벤젠지수가 높은 것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선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에 의해 바람길이 막히면서 발암물질 벤젠이 정체된 것. 제작진은 몇 년째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벤젠지수를 우리 도시문명에 대한 소리 없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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