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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통분담 요구에 화답

국민 "대출금리 인하"… 우리·기업은 무배당…


SetSectionName(); 은행, 고통분담 요구에 화답 국민 "대출금리 인하"… 우리·기업은 무배당…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뜻을 밝히고 무배당을 결정하는 등 정부의 고통분담 요구에 화답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이 대출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금리인하 바람이 전은행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본확충펀드를 통해 사실상 정부 지원을 받게 될 은행들은 정부의 요구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KB금융지주는 최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서 제기된 대출금리 인하 요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정부의 금리인하 요구에 공감한다"며 "자체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여기에서 생긴 역량으로 대출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KB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밖에 사외이사의 임금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이날 개최된 주총에서 무배당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3년 주총에서 배당을 결정한 뒤 매년 배당을 해왔지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545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5,767억원이나 급감하면서 무배당을 결정했다. 기업은행도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에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자본확충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 이사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38억8,000만원에서 올해 27억4,200만원으로, 감사의 보수한도는 5억2,000만원에서 2억5,900만원으로 조정했다. 하나금융지주도 이날 회장 등 전체 임원의 연봉은 30%, 사외이사의 임금은 10% 깎기로 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경영진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스톡옵션 전량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정부의 요구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금융당국과 정치권 등에서 전방위적인 압력을 가하는데다 도덕적 해이 논란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은행의 대출금리를 낮추라고 직격탄을 날렸었다. 또 경기가 좋지 않아 신입행원의 급여까지 깎는 상황에서 은행권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받는 데 대한 여론도 좋지 않았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정부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자본확충펀드 등을 통해 지원을 받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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