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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실물경제 전망] 반도체.차.조선 '맑음'

반면 자동차, 조선, 반도체의 경기회복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전경련은 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휴가철 조업단축으로 생산량이 다소 줄었으나 내수와 수출 모두 호황을 보였으며 9월에도 생산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은 엔화 강세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건조증가세가 지속되는데다 선박가격도 회복돼 채산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에도 수주잔량이 풍부해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반도체도 64메가D램 가격이 최근 급등,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은 아직 본격적으로 호전되는 것은 아니나 건자재시장이 호전, 조만간 건설현장경기가 좋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발주물량 증가, 수도권 신규주택 건설 재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철강은 자동차, 가전의 호조로 판재류의 공급이 부족한 실정. 전경련은 이런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는데다 엔화 강세및 국제 강재시세 회복까지 겹쳐 수출채산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작기계의 경우 내수시장이 주춤하고 있으며 엔화 강세로 부품수입에 대한 부담이 늘어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수출이 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자 등 연관산업의 경기가 호전돼 비교적 전망이 밝다.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유화제품 가격도 점차 상승, 채산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화섬은 유가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엔화 강세에 따른 효과도 미미, 고전할 전망이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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