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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선천성기형 미세수술로 개선

[건강] 선천성기형 미세수술로 개선우리병원의 자랑(30) 신촌세브란스 성기재건클리닉 세브란스병원 성기재건클리닉은 성기가 선천성 성기 기형이나 교통사고·동물에 물리는 등 불의의 사고로 음경이 잘린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이 클리닉의 탁관철 교수(성형외과)는 음경재건 관련 논문을 수차례 발표하는 등 음경재건술 분야에서는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탁교수는 『음경손상을 당하는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간혹 개에 물리거나 산업재해·교통사고 등으로 잘리는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그런 경우에는 늦어도 6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잘린 남근(男根)의 이송방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생리식염수에 싸서 물이 묻지 않도록 한 다음 비닐봉지에 싸서 얼음으로 채워야 한다. 물에 담그거나 드라이아이스로 얼리면 감염되거나 조직괴사를 불러 치료가 불가능하다. 오물이 묻어 외관상 보기 싫더라도 씻어서는 안된다. 생리식염수를 구할 수 없는 경우라면 깨끗한 수건으로 싸서 운반한다. 수술절차는 다른 치료에 비해 복잡하다. 떨어져 나간 부분을 재건하기 위해 살점이 필요할 경우 팔뚝 피부를 이용한다. 팔뚝 피부를 이용하는 것은 정맥·동맥·신경의 분포가 음경과 가장 비슷하기 때문이다. 귀두 특유의 뭉툭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혈관·신경·피부조직을 라켓모양으로 떼어낸다. 그후 실리콘 보형물을 해면체 위에 고정시키는 데, 해면체는 혈류의 양에 따라 발기와 수축을 조절한다. 성기모양이 만들어지면 몸에 붙이는 미세수술에 들어간다. 먼저 동맥을 연결한 다음 정맥·신경·피부순으로 접합한다.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수술용 현미경이다.★그림참조 이와함께 음경과 몸체를 연결하는 시술의 핵심은 혈관연결. 혈관의 직경은 평균 2㎜로 머리카락 한올의 6분의1 굵기인 100㎛ 되는 실로 10바늘 봉합한다. 그 후 해면체와 정맥·신경을 이어주며 피부를 접합하면 잘렸던 음경이라도 정상기능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재건된 음경은 성감은 물론 배뇨까지 자연스럽다. 고환의 상태가 정상이라면 사정까지 가능하다. 수술은 12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아무리 고난도 수술이라도 환자가 정상적인 만족도를 느끼지 못한다면 헛수고. 시술후 시청각발기능력테스트(AVSS·AUDIO VISUAL SEX STIMULATION)를 통해 발기후 어느정도나 강직도를 유지하는지, 자연스런 발기에는 문제가 없는지 검진, 문제가 있을 경우 보완치료를 실시한다. 음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라켓모양으로 혈관·신경·피부조직이 포함된 조직을 도안해야 한다. 자연스런 귀두와 뒤에 파여진 골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넬라톤 튜브에 피부를 말아 이식한다. 박상영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6/11 17: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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