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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할인점’시대 열렸다

이마트 죽전점 오늘 오픈<br> 카테고리킬러·전문매장 갖춰<br>2007년 신세계百·CGV영화관과 연계도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가 9일 죽전점 오픈과 함께 ‘3세대 복합형 할인점 시대’의 막을 연다. 신세계 이마트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007년 완성될 죽전역사 개발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신개념 할인점 매장인 78호점 죽전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향후 이마트의 모델 점포가 될 죽전점은 대규모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과 다양한 전문매장들이 결합된 ‘복합 할인점’으로, 매장 이미지를 백화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상품 구색도 6만~7만가지로 대폭 늘린 것이 특징. 나아가 오는 2007년 상반기에는 신세계백화점과 CGV 영화관, 주차빌딩과 오피스텔까지 연계된 복합 쇼핑센터로 탄생하게 된다. 이마트의 이경상(사진) 대표이사는 “죽전점은 소비자 중심의 편의성을 강조한 ‘할인大점’을 지향한다”며 “올들어 개점한 점포 가운데 가장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3세대 매장으로 점포를 고급화시킨다는 것이 기존의 최저가격 정책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할인점의 기본 정책은 유지하면서도 향후 개발 점포와 기존 점포를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죽전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용인, 오산점과 내년중 평촌, 동백, 2007년 화성동탄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잇달아 점포를 열 예정. 이마트측은 “수도권 남부는 동탄, 광주지역 등을 포함해 270만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신흥 개발시장”이라며 “기존의 분당, 수지, 서수원점을 포함해 수도권 남부에만 20개 점포를 갖춰, 수도권 최대의 ‘이마트 벨트’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할인점 2위 업체인 홈플러스가 2009년 매출 10조원, 업계 1위 비전을 발표한 데 대해 “회사마다 각자의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뭐라 말할 수는 없다”고 응했다. 이마트는 2009년까지 매장 수 130개, 매출 1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대표는 또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24시간 영업과 관련, “할인점 영업은 유통업 공존의 한 형태이므로 가급적 전일제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죽전점은 매장 면적 5,460평의 대규모 점포로, 초대형 스포츠 카테고리 킬러매장인 ‘스포츠 빅탠’, 어린이용품 전문매장인 ‘키즈 파크’, 남성전문 편집매장과 뷰티 전문매장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이마트는 죽전점 개발을 위해 일반 점포보다 200억원 가량 많은 1,300억원을 투입했으며, 연간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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