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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DMB 활성화 "갈길 멀다"

TU미디어 900억 증자불구 방송사는 모두불참<br>공중파 재전송도 기대 어려워 경쟁력 약화 우려


MBC, SBS 등 방송사들이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인 TU미디어의 증자에 끝내 불참함에 따라 위성 DMB 사업 활성화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방송사들의 증자 불참은 오는 12월 자체적인 지상파 DMB사업에 들어가면서 위성DMB와는 일정한 선을 긋겠다는 뜻으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재전송 등을 통한 위성DMB 활성화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된다. 27일 TU미디어에 따르면 900억원 규모의 3차 증자에 대한 주금 납입 마감일인 이날 2대 주주인 일본 MBCo와 MBCㆍSBS 등 방송사가 당초 예고한대로 증자에 불참했다. 반면 산업은행과 대한전선이 각각 100억원의 지분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우리홈쇼핑, 다날 등이 증자에 참여해 당초 목표 금액 900억원을 채웠다. 그러나 방송사들의 증자 불참은 위성DMB 사업 활성화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MBC 등 방송사들은 12월부터 자체적인 지상파 DMB를 시작하면서 시청료를 일체 받지 않을 계획이다. 더욱이 위성DMB에 대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재전송도 당분간 허용치 않을 방침이다. 지상파DMB의 경우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무료 서비스하는 반면 위성DMB는 가입비 2만원에 월 시청료 1만3,000원을 받는다. 반면 TU미디어는 ▦수도권만 시청 가능한 지상파DMB와 달리 전국방송이 가능한 점 ▦지상파DMB에 비해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 ▦차별화된 방송내용과 방대한 방송채널 수 등을 강점으로 나름대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공언한다. 또 내년 3월 이후 단말기 보조금이 허용되면 모기업인 SK텔레콤의 유통망을 통해 단말기를 대대적으로 보급해 나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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