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솔로 혹은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아닌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1대, 첼로 1대 등 4대 현악기가 빚어내는 앙상블의 매력은 무엇일까.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이 운영하는 금호아트홀이“브람스와 차이콥스키의 현악사중주 전 작품을 선보이는‘브람스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전곡 시리즈’를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브람스와 차이콥스키는 서양음악사 중 낭만주의의 전성기에 활동한 양대산맥이다. 베토벤의 고전주의적 계보를 이어가면서도 브람스는 형식미가, 차이콥스키는 선율적인 면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3월7일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에서는 브람스 현악사중주 제3번,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제1번을 들려준다. 서울대 부교수이자 화음체임버오케스트라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경희대 교수 양고운이 바이올린을 맡는다. 서울대 교수인 비올리스트 최은식,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첼리스트 이강호가 호흡을 맞춘다.
7월18일 두 번째 무대에서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멤버이자 안양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 서울시향의 비올라 부수석 강윤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첼리스트 이강호가 뭉친다. 브람스 현악사중주 제1번,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제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5일 마지막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한경진, 클리블랜드 콰르텟의 비올리스트 제임스 던햄, 첼리스트 이강호가 브람스 현악사중주 제2번과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제2번을 연주한다.
전석 3만 원. (02)6303-1977. 사진제공=사진작가 장영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