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누비는 우리 무용 한자리에

LG아트센터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외국 주요 무용단에서 활약중인 한국 무용 스타 9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7월 14~15일 LG아트센터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출연하는 무용수는 모두 9명으로 현재 세계 직업 무용단에서 활동중인 30여명의 국내 무용수 중 경력과 지명도 위주로 추렸다.

지난 99년 성황리에 공연됐던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공연과 비슷한데 고전발레 갈라 외에도 모던발레 및 현대무용 소품 등 다양한 춤사위도 볼 수 있어 화제를 모은다.

우선 해외진출 1세대로 20년이 넘게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용순(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을 비롯, 류지연(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배주윤(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강예나(미국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등 3명의 신예 발레리나가 모두 내한한다.

이들 3인은 각각 영국 로열 발레단과 함께 세계 4대 발레단에 속하는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볼쇼이, 키로프에 적을 두고 강수진(독일 슈투트 가르트 발레단)을 이을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어 한자리의 춤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이와 함께 곽규동(미국 네바다 발레단) 김혜영(미국 애틀랜타 발레단) 최광석(미국 새너제이 발레단) 등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현대무용에서는 피나 바우쉬가 이끄는 독일 부퍼탈 탄츠테아터 소속으로 지난해 서울 공연 무대에도 섰던 김나영과 프랑스 장-클로드 갈로타 무용단의 김희진이 등장한다. 다.

독무 또는 2인무로 짜여진 작품을 위해 이들의 파트너로 ▦콘스탄틴 이바노프(볼쇼이 발레단) ▦에스터 암브루시노(독일 수잔네 링케 무용단) ▦외르크 지몬(뒤셀

도르프 발레단) ▦마리아 제이콥스(새너제이 발레단) ▦차오 첸(애틀랜타 발레단)

등이 함께 내한한다. 한국에서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이원국씨가 참가, 강예나와 짝을 이룬다.

부대행사로 초청 스타들의 발레 클래스(7월 11, 12일 오전 11시 LG아트센터 리허설룸), 초청 스타 공연실황 감상회(7월 4일, 12일 오후 2시 문예진흥원 예술자료관) 등도 열린다.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