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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중 4곳 "휴대인터넷 가입 의향"

국내 기업 10곳중 4곳은 향후 휴대인터넷 가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내놓은 '휴대인터넷 기업시장 수요 전망 및 시장개발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직원 50인 이상인 기업 300곳을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38.1%가 향후 휴대인터넷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업대상 휴대인터넷 시장 전망을 분석한 결과 내년에 전국에 6만 회선이 설치되고 2007년 18만5천 회선, 2008년 20만6천 회선으로 증가하다 2010년에 32만1천 회선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사기업중 79%는 유선랜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무선랜은 15% 가량이 쓰고 있었다. 무선랜을 사용하고 있는 업종일수록 향후 휴대인터넷 가입 의향이 높아져 여행업(67%), 보험업(63%), 금융업(45%), 물류 및 택배업(45%) 등에서 가입 의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휴대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조사 기업의 47%는 정액 요금제를 선호했으며 한 회선당 지불할 수 있는 최대 서비스 요금은 평균 3만1천8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인터넷 단말기로는 노트북(49%), PDA(39%)순으로 나타났으며 휴대전화는 3%로 낮았다. 조사기업중 76%는 휴대인터넷을 이용해도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휴대인터넷 가입 의향이 없는 기업들의 경우 50% 가량이 '필요성 부족'을 이유로 꼽았으며 16%는 '업무에 커다란 도움이 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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