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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사진전]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 外
입력2004-05-02 18:11:21
수정
2004.05.02 18:11:21
◇ 볼만한 사진전
▦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은 서울을 재해석하는 공공정보 프로젝트의 일환인 ‘언플러그드 씨어터’전을 지난 3일부터 열어 18일까지 계속한다. 근대 이후의 서울의 외형적 이미지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현해 낸 작품들을 통해 서울의 공간이 갖고 있는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의미들을 짚어보는 전시다. 임영균, 박찬경, 박홍천, 이주형, 베른트 할프헤어 등 30~40대 작가 7인이 참여했다. 전형적인 흑백사진 프로세스를 선보이는 임영균을 비롯하여 100호 정도의 크기로 하얀 실내공간과 그곳을 가로지르는 인공의 하얀 빛을 촬영하는 김상길의 디아섹으로 만들어진 작업, 그리고 밀착인화를 무수히 집적하여 일종의 추상적인 사진 콜라쥬 화면을 펼쳐내는 박홍천의 작업과 구형의 사진 오브제와 도시적 풍경에 대한 뫼비우스의 띠를 선보이는 베른트 할프헤어 등 현대사진의 다양한 표현방법을 만날 수 있다. (02)544-8481
▦ 서울 청담동 갤러리 뤼미에르가 개관전으로 29일부터 6월10일까지 ‘20세기 세계 명작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의 역사에서 명작으로 알려진 작품 23점이 전시된다. 20세기 미국사진을 대표했던 에드워드 웨스턴, 앤셀 애덤스, 헬렌 레빗, 아널드 뉴먼, 데니 라이언, 루스오르킨, 아서 로스타인, 로버트 메이플소프, 프랑스 사진을 대표했던 카르티에 브레송, 자크 앙리 라르티크, 윌리 노니, 독일사진을 대표했던 아우구스트 잔더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또한 전후 폭넓게 사랑받아온 니콜라스 닉슨, 레이 메츠커, 메리 앨런 마크, 데니스 스톡, 존 스터지스 등 뛰어난 현대 사진가들의 작품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1930년대 웨스턴의 ‘누드’는 예술사진의 걸작으로, 애덤스의 ‘요세미티 풍경’도 풍경사진의 규범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02)517-2134
▦ 극작가이자 연출가, 미술가인 김상수(金相秀)의 사진전 ‘파리의 투안 두옹’전이 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투안 이라는 베트남계 프랑스 여성을 통해 바라본 프랑스 문화의 일면을 들여다보는 사진들이 전시된다. 투안 두옹은 전문 모델이 아니다. 처음 작가가 만났을 때 18세의 고등학생이었고 지금은 26세의 성형외과 전문의이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작가가 촬영한 투안 두옹의 비디오 동영상과 2002년 여름 작가가 파리에 체류하면서 찍은 스틸 사진들이 전시된다. 파리의 거리에서, 노르망디의 들판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인간과 자연, 문명과 예술에 대한 생기를 느끼게한다. (02)736-1020
▦ 사진작가 김대수가 30일부터 5월20일까지 서울 관훈동 김영섭사진화랑에서 ‘대나무, 별, 나무’전을 갖는다. 그는 풍경위주의 스트레이트 사진을 추구해왔다. ‘대나무’ 시리즈에서 작가는대나무의 줄기를 미묘한 톤으로 조절하고 포지티브를 네거티브로 반전하여 인화함으로써 흑과 백의 강한 대비를 보여주고있다. ‘별’시리즈에서는 장시간 촬영을 통해별의 흐름, 시간의 흐름을 나타냈다. (02)733-6331
▦ 서울 한복판 세종문화회관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서울의 기억’전은 세계의 도시와 환경사진전이다. 세계도시와 환경,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매그넘, 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비스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50년대 서울시 풍경을 공중 촬영한 임인식 선생의 유작들이 24시간 개방돼 보여진다. 전시는 7월1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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