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구 TV경마장 졸속개장 말썽

도로망·주차장 확충등 제대로 않고 영업 강행한국마사회가 도로망 정비 등 주변 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대구 TV경마장(대구 장외마권발매소) 개장을 강행해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대구 TV경마장(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은 정상적인 교통영향평가를 받지 않은 채 개장해 의혹마저 사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8일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금마빌딩 대구 TV경마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오는 10일 오후 첫 장외마권발매에 들어가는 등 주말마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개장한 대구 TV경마장은 2,800평 규모로 한꺼번에 3,142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 주민들은 대구 TV경마장에 개장에 대해 교통대란 등을 이유로 주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이 일대는 교통상습정체지역인데다 특히 주말이면 청도 등으로 나가려는 나들이 차량이 몰려 교통대란을 연출하고 있는데도 도로 확장 등 주변여건을 완전히 정비하지 않은 채 장외경마장 개장을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 TV경마장은 또 지역 여건상 대중교통을 사실상 이용할 수 없어 이용객 대부분이 승용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도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370대)을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이 일대는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용계리-냉천-삼산리(8.9km)를 잇는 지방도 확장완공 ▦2,000대 규모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추가 확보 ▦1만평 규모의 주민운동장 부지매입 기증 등 3개항을 먼저 이행하고서 영업에 들어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대구 TV경마장의 교통영향 평가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구 TV경마장이 들어선 금마빌딩은 장외마권발매소로 교통영향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단순 공연장으로 마권발매소로 선정되기(2001년 9월) 이전인 2000년 11월 교통영향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들은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TV경마장으로 교통영향 평가를 받았다면 이 곳은 건물신축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마사회측은 "금마빌딩이 공연장으로 교통영향 평가를 받은 만큼 관람집회시설인 TV경마장 활용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교통소통 문제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일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