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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남북경추위, 경의선 도로연결등 진통
입력2004-03-04 00:00:00
수정
2004.03.04 00:00:00
임동석 기자
제8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양측 대표단은 4일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안 조율작업을 벌였으나 경의선 도로연결 등 핵심쟁점을 둘러싼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상반기 중 경의선 도로 연결
▲직거래 협의사무소 개성공단 내 건설
▲경제시찰단 교환
▲임진강 공동수해방지를 위한 북측의 조사결과 통보 등과 관련한 일정을 집중 논의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차기회담 일정과 임진강 수해방지 등에 대해서는 큰 입장차이가 없다”며 “그러나 합의문 타결여부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전력지원과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요청사항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의선 도로연결에 대해 “북측은 포장을 완료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물리적으로 기술적으로 힘들다”며 “우리의 목표는 조기에 개통하는 것이지만 북측이 기술적인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는 것으로 봐서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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