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5% 증가한 4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1∼4월 농식품 수출액은 18억 달러에 이르렀다.
국가별로는 대홍콩 수출액이 지난해 4월보다 69.1% 증가했다. 대아세안 수출액은 21.8%, 대미국 수출액은 19.9%, 대중국 수출액은 15.5% 각각 늘어났다.
반면 대일본 수출액은 10.5% 감소했으며 러시아와 대만 수출액도 각각 9.8%와 1.7%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엔저현상의 영향으로 대일본 수출은 감소한 반면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증가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비스킷 수출액이 28.6% 증가했으며 음료(25.2%), 커피조제품(19.8%), 라면(17.8%), 인삼(17.4%), 파프리카(10.5%) 수출액도 증가했다.
수출액이 줄어든 품목은 막걸리(-74.4%), 조제분유(-47.4%), 국화(-38.4%), 닭고기(-29.1%), 김치(-6.1%) 등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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