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 외출] 봄철 피부관리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환절기인 봄엔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붓결이 나빠지기 쉽상이다. 봄철 피부의 적은 건조함 뿐만이 아니다. 바다 건너 중국에서부터 날아온 황사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또 다른 주범이다. 오염물질이 섞인 미세 먼지 바람이 피부에 달라 붙어 가려움증, 따가움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황사 바람이 불땐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피부 보호를 위한 최상의 방책이지만 꼭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엔 피부 보습, 클렌징 등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전 기초화장 꼼꼼히 = 얼굴이 끈적거리면 미세한 먼지나 꽃가루가 피부에 달라 붙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외출 전에는 항상 피부 밀착력이 높은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해 피부가 먼지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우선 끈적이지 않고 산뜻한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로 피부를 보호해준다. 유분기가 적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후엔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해주는 페이스 파우더를 발라준다. 외출 중에는 수시로 화장 상태를 점검해 피지 분비가 많을 경우엔 기름 종이 등으로 닦아내고 페이스 파우더를 덧발라 준다.

◇외출후엔 클렌징 철저히 = 아무리 화장을 꼼꼼히 해도 완벽하게 먼지를 피할 순 없는 법. 외출 후 돌아오면 클렌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세안 시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부드러운 타입의 세안제로 거품을 충분히 내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노폐물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궈 낸다.

클렌징 티슈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편이 더 낫다. 이미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민간해진 피부를 티슈로 문지르는 것은 피부 자극을 배가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 또한 세안시에도 손으로 문지르기 보다는 얼굴에 물을 반복해서 끼얹으면서 씻어내도록 한다.

세안 후엔 화장수를 화장솜에 적셔 피부결을 따라 닦아내듯이 바르면서 피부를 정돈해 준다. 황사와 자외선에 의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려면 화장수를 냉장고에 보관했다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15분 정도 마스크를 해 주면 좋다.

먼지 바람에 건조해지고 지친 피부를 달래기 위해선 충분한 유수분 공급도 중요하다.에센스와 로션을 사용해 유수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클렌징 제품 어떤게 있나 = 애경산업이 최근 출시한 `포인트 녹차 진`은 보성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를 이용해 만든 제품.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피부 내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비쉬의 신제품 `올리고 25 생기부여 클렌징 무스`는 부드러운 거품이 노폐물을 제거하는 무스타입 클렌저다.

코리아나의 `엔시아 클리어 머드 클렌징 크림`은 메이크업 뿐 아니라 미세한 먼지, 각질까지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LG홈쇼핑의 `더후 공진향 클렌저ㆍ비누` 는 약쑥 추출물과 오가피 성분이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세안시 피부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김문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