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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아시아나항공 내주 자율협약 체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다음주 중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자율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채권금융기관들에 연말까지 채무 만기 연장과 채무재조정, 이자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의 자율협약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발송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채권은행들이 자율협약 내용에 동의했기 때문에 다음주 중에는 자율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금호석유와 아시아나가 2009회계연도 결산을 마무리하면 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채권단은 또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에 풋백옵션을 주당 1만8,000원에 매입해주고 행사가격(3만1,500원)과의 차액에 대해서는 대우건설 청산가치에 따라 산출되는 가격을 보상해주고 청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가와의 차액을 무담보채권으로 남기든 청산가치로 처분해주든 금호산업이 당장 자금을 상환해줄 수는 없다"며 "재무적 투자자들과 다음주에 두 차례 협상을 진행해 최종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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