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서 비타민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C는 유해산소의 생성과 작용을 차단해 세포를 보다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수용성 비타민으로 몸에 축적되지 않고 모두 소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복용량이 다소 많더라도 부작용이 없다. 또 혈관이나 힘줄, 골격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합성에 필수 영양소로 불규칙한 생활리듬에서 나타나는 피로감을 회복시켜주는 기능이 최근들어 알려지면서 더한층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받으려면 현대인은 하루 다섯차례 이상 채소나 과일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육식과 인스턴트 식품이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비타민 정제나 과립제는 약국이나 특정 장소에 가야만 구입할수 있기 때문에 손쉽게 보충할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광동제약은 맛도 있으면서 약국 뿐만이 아닌 일반 소매점 등에서도 손쉽게 구매할수 있는 비타민 음료가 시장에서 성공할수 있다고 판단, 철저하게 소비자 의식 변화에 밀착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비타500’을 개발하게 됐다. 비타500은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01년 53억원에서 2002년 98억원, 2003년 2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04년에는 출시 4년만에 854억원의 매출, 월 5,000만병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발매 4년 연속 100% 이상 성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올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2배가량 신장한 약 1,500억원으로 잡혀 있다. 현재 전체 비타민 시장은 국내 100여 제약사에서 500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2,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가운데 비타500은 시장 점유율 70% 정도로 시장 내 확고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타500의 성공 이후 30여개 업체들이 유사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비타500만의 차별화된 맛과 향, 유통전략,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더욱이 비타500은 지난해 3월 미국 수출 이후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수출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중국내 6개 대리점 구축, 중국 축구단 운영, 중국 생산공장 등을 추진함으로써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드링크 제품의 새로운 신화를 달성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광동제약은 장기적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송탄 식품공장에 분당 1,100병 이상의 생산능력을 신설, 총 2,700 라인을 갖춰 국내 최대의 드링크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경쟁사와의 철저한 브랜드 차별화와 적극적인 IMC(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전략 강화 등을 통해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감으로써 기능성 드링크 음료로서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