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해군이 운영 중인 P-3C 해상초계기에 레이더, 주ㆍ야간 식별장치 등 총 10종의 최신 장비를 신규 장착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6년 완료 예정이다. P-3C 해상초계기는 1995년 미국의 록히드마틴사로부터 도입한 기종으로 전파를 이용한 잠수함 탐색용으로 제작된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2000년부터 총 22대의 해군 P-3C 해상초계기에 대한 기체 창정비를 수행해 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P-3C 핵심기술인 전술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L-3 MID/미국)와 공동개발을 통해 한국 해군에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제공한 것과 향후 후속 군수지원 및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성능개량 보장을 제안한 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정비 작업과 성능개량을 동시 수행해 예산절감 및 항공기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사업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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