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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경동… 가스비 30%나 줄었어요"

콘덴싱 온수기, 보일러 높은 열효율과 내구성으로 인기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



이럴 수가… 한국 보일러에 감동 받은 미국인
"생큐 경동… 가스비 30%나 줄었어요"미국 상륙 4년만에 2위 우뚝… 경동나비엔 인기 비결은'나비엔' 열효율 98%… 온수기 제품 중 최고설치도 간편해 호평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최근 미국 경동나비엔 본사에는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날아들었다. 나비엔 콘덴싱 보일러를 구입해 사용 중인 한 미국인 고객이 "1년 동안 보일러 연료량 등 효율을 체크했더니 기존 보일러 대비 연간 30%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하고 나서 가스비가 확 줄었다"고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00만달러가 넘는 호화주택 매매 홍보물에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가 설치돼 있다는 게 세일즈 포인트가 될 정도다. '나비엔=에너지 절감'이라는 등식이 형성된 셈이다. 미국 설비기술자들을 위한 월간지 PHC뉴스 9월호도 "오하이오주의 한 게스트하우스가 콘덴싱 온수기로 교체해 연간 3만5,000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했다"며 "경동나비엔이 콘덴싱이라는 새 분야를 개척해 미국 난방기기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보일러업체인 경동나비엔이 열효율을 높인 콘덴싱 방식 보일러와 온수기를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내놓은 후 에너지 비용을 아끼려는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8년 시장 진출 이후 4년 만에 순간식 가스온수기 2위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더해 9월 신제품 콘덴싱 가스온수기인 'NPE'를 내놓고 북미 시장 1위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경동나비엔이 미국 시장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을 따돌리고 초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기술력의 글로벌화'였다. 경쟁업체들이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국내 시장에서 아옹다옹하고 있을 때 경동나비엔은 일찍부터 세계 규격에 맞춘 콘덴싱 제품을 앞세워 해외 원정에 나섰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을 노린다는 게 모험일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20년이 넘는 콘덴싱 기술력에 자신 있었다"고 미국 시장 진출 당시를 회상했다.

경동나비엔 임직원들은 2008년 1월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냉난방 전시회인 'AHR 엑스포'에서 자사 콘덴싱 가스온수기를 처음 선보였을 때의 감격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미국 열효율 시험기관의 테스트에서 무려 98.8%라는 경이로운 열효율을 기록하자 박람회 직후부터 러브콜 세례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 열효율 수치는 미국 내 판매 온수기 중 최고였다.

단박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경동나비엔은 이듬해인 2009년 미국 온수기 시장 톱3에 올라 시장 강자로 우뚝 서게 됐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동종업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ㆍ온수기의 미국기계학회(ASME) 대량 생산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브랜드 신뢰도 상승과 함께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입지를 굳혔다.

최재범 대표는 "NPE는 미주 현지 가스 인프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온수제어 기술을 적용했다"며 "어떠한 경쟁제품도 따라오기 힘든 제품 경쟁력을 갖춰 앞으로 미주 지역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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