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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금 수납수수료 단계별 차등 인상

은행권, 징수기관에 25일까지 결정촉구은행들이 전기·전화요금 등 공과금 수납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수납기관에 오는 25일까지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은행 담당자들은 15일 은행연합회에서 공과금 수납수수료 인상 관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한국전력·한국전기통신공사·국민연금관리공단·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등 4대 징수기관에 수수료 원가분석에 대한 검수를 하루 빨리 종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은행권은 수납수수료는 전문기관의 원가분석 결과를 준용하되 징수기관의 예산을 감안, 단계별로 차등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3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공과금 수납수수료 인상작업을 조속히 매듭지겠다는 것으로 은행권의 요구를 한국전력 등 징수기관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과금 수납에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행 창구수납 수수료 및 금융결제원과 4대 징수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수납장표정보화에 관한 수수료를 오는 25일까지 확정하고 30일 계약을 체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후 10여일간의 준비작업을 거쳐야 4대 징수기관의 수납장표를 단일화하는 수납장표정보화 업무를 예정대로 다음달 12일부터 시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징수기관들이 은행의 요구를 묵살할 경우 다음달 수납장표정보화 사업은 상당수 은행이 참여하지 않은 채 파행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은행권은 창구수납수수료 책정과 관련, 원가분석을 맡았던 감우회가 제시한 건당 한국전력 전기요금 671원, 한국통신 전화요금 538원, 국민연금관리공단 681원, 국민의료보험공단 635원을 적극 수용하되 징수기관의 예산을 고려해 올해는 400원대 수준으로 낮춰 인상하고 내년에 600원대로 수수료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징수기관들은 원가분석 기준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수료 인상에 아직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수수료 인상과 수납장표 단일화 작업의 시행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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