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토드'영향,내일 한두차례 비

09/19(토) 10:04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진출한 제6호 태풍 `토드'(TODD)는 중국 양쯔강 어귀인 상하이를 향해 서진하면서 휴일인 20일 제주도를 비롯한 한반도에 간접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은 19일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로 다소 약화된 태풍 토드가 이날 오전3시 현재 제주도 남쪽 약 370㎞ 해상에서 시간당 35㎞의 속력으로 서해남쪽 해상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태풍은 서진을 계속해 20일 오후 3시쯤에는 제주도 남서쪽 430㎞ 상하이앞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상하이 앞바다까지 진출한 태풍이 어디로 향할 지는 아직 유동적이나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현재 한반도 주변 기압 배치도를 보면 중국대륙과 한반도에는 매우 강한 세력의 고기압이 자리잡은 채 태풍의 진로를 막고 있다.

기상청은 "때문에 태풍 토드가 21일쯤 중국대륙에 상륙해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현저히 약화될 지,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며 한반도에 간접영향을 미칠 지 현재로선 점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토드의 영향으로 18일밤부터 제주도 남쪽해상에는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도 높게일고 있으며 남해전해상과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반경 2백80㎞인 이 태풍의 중심부에서는 초속 25ｍ의 강한 바람이 불고 6∼8ｍ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토드의 영향으로 20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19일은 남부지방의 경우 비가 예상되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중부지방은 맑은 후 구름이 많이 끼겠다.

20일 지방별 날씨전망은 다음과 같다.

※( )안은 예상 최저.최고기온,< >안은 낮과 밤 강수확률(%)

▲서울 : 흐리고 한두차례 비 (21∼27) <20,40>

▲인천 : 흐리고 한두차례 비 (21∼27) <20,40>

▲수원 : 흐리고 한두차례 비 (21∼27) <20,40>

▲춘천 : 흐리고 한두차례 비 (18∼26) <40,60>

▲강릉 : 흐리고 가끔 비 (17∼22) <60,70>

▲대전 : 흐리고 한두차례 비 (22∼26) <40,60>

▲청주 : 흐리고 한두차례 비 (22∼26) <40,60>

▲전주 : 흐리고 가끔 비 (20∼26) <80,80>

▲광주 : 흐리고 가끔 비 (21∼27) <80,80>

▲대구 : 흐리고 한두차례 비 (22∼25) <70,80>

▲부산 : 흐리고 한두차례 비 (22∼25) <70,80>

▲제주 : 흐리고 한두차례 비 (23∼26) <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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