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물 펌프장을 운영할 때 짧게는 24시간, 길게는 월 단위로 물 사용량을 예측해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는 물을 최대한 채우고 요금이 비싼 시간에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우선 이 기술을 내년 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에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보령 사업장은 이에 따라 연간 700MWh의 전략 사용량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을 전국 광역상수도로 확대하면 7만MWh, 돈으로 환산하면 매년 전기요금 50억 원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고 LS산전은 설명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3만3,000톤 줄여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LS산전측은 “이번 협약 체결로 취수장, 배수지, 정수장 내에 설치된 모든 펌프를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제어할 수 있는 수운영 센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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