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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날] 국민훈장 동백장.. 고영훈박사

나병관리 사업에만 40여년을 투신, 나환자들의 대부이자 나병의 세계적 권위자인 고영훈(66)박사. 그는 나협회 연구원장·나병관리 중앙지도의사로 전국의 나병관리를 총관장하는 국내 나병관리사업의 버팀목이 돼온 인물이다.고박사는 전남 의대를 졸업, 젊은 시절 전주성모의원에서 특수피부과장을 시작으로 중동인 이란의 나병관리 총책임자로 6년간 활약했으며, 이 경험을 기초로 79년 대한나관리협회에 부임해 의료사업부장·사무총장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 연구원장으로 일평생을 나사업에만 종사해오고 있다. 그는 특히 WHO를 중심으로 동남아 여러나라 나병관리와 세계 각국의 나병관리에 대해 연구 분석하고 국제학술교류를 통한 새로운 나병지식을 국내에 적용, 보급함으로써 그간 우리나라 나사업 전반을 크게 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고박사는 나병으로 인한 신체적 결함을 회복시켜 자활 자치능력을 배양하여 사회인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재활사업을 주관, 정형·성형·안과 등 전문의사를 초빙해 시술과 함께 의·수족, 보조기, 특수화, 인공수정체 등을 장착해줌으로써 나성장애자에 대한 재활사업에 주력함으로써 나환자들로부터 「제2의 아버지」란 칭송을 받아왔다. 89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나학회 총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나학술 교류의 원활한 장을 마련하는 한편 강민봉사상 및 성나자로상도 제정해 수상함으로써 나관리 사업종사자들에게 나사업에 관한 관심과 사명감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햇다. 이밖에 그는 9,237명의 일선 나관리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나병력자관리카드」를 일제히 정비해 전산운용이 가능토록 하는 등 일반적인 의사가 아닌 오직 나환자 전문의사로서 평생을 바친 것이다. /신정섭 기자 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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