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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표정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표정○…14일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서는 오후의 제2차 단독정상회담이 끝난후 남북 두 정상간에 합의문이 채택될 지 여부를 놓고 내신기자는 물론 외신기자들까지 촉각을 곤두 세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 이는 13일 분단 55년만에 두 정상이 만난데 이어 이날 합의문까지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데 기인, 실제 양영식(梁榮植)통일부 차관도 오후 3시 정례브리핑에서『쌍방간 합의돼 추진돼야할 사안』이라고 합의문이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간접적으로 밝혀 내·외신 기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것. ○…세계 유수의 언론인 미국의 USA투데이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USA투데이 인터넷사이트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톱뉴스로 다루면서 중국의 장쩌민 주석을 김정일위원장으로 착각, 12일 하루동안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제목으로 김대중대통령과 장쩌민주석이 나란히 하고 있는 합성사진을 내보낸 것이다. 더구나 장쩌민 주석의 뒷배경에는 북한의 인공기도 깔려있었다. 이 사실은 석간신문인 문화일보가 14일자 10면에 외국 언론의 관심동향을 다루면서 이 문제의 사진을 게재. 이를 발견한 국정홍보처 담당자들은 크게 불만을 터트렸다. 국정홍보처 한 관계자는 『(USA투데이에)당장 항의하겠다』며 『국내 언론도 정상회담 보도에 신중을 기하자는 분위기인데 외국 언론이 이런 실수를 하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짱폴레오 주한 프랑스대사가 이날 오후 3시40분께 프레스센터 외신기자실에 들어 자국기자들을 포함 외신기자들을 격려,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실감.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6/14 18: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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