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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피해 농산물 최고 50% 치솟아

지난 4~5일 이틀간 서울ㆍ경기와 대전 충남ㆍ북, 경북지방에 내린 폭설로 이루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값이 하룻새 최고 50% 가까이 치솟았다. 또 폭설로 고속도로가 30여시간 차단되면서 물류와 택배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7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폭설로 반입량이 줄면서 버섯류 경락가격이 하루 사이 최고 35%까지 뛰었다. 2kg상품 기준으로 느타리버섯은 5일 1만3,500원에서 6일 1만8,250원으로 35%, 양송이는 8,500원에서 1만1,250원으로 32% 올랐다. 특히 이번 폭설로 딸기 주산지인 충남 논산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딸기 1상자(2kg 상품) 가격이 8,750원에서 1만2,000원으로 37%나 급등했다. 또 6일까지 계속된 고속도로의 교통통제로 의왕내륙 컨테이너기지의 화물차가 꼼짝하지 못해 수출입 화물의 운송이 차질을 빚었으며, 전국의 택배망도 한때 마비돼 물품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건물 60동, 비닐하우스 1,965ha, 축사 3,395동, 수산증ㆍ양식시설 55개소, 인삼재배 등 시설 6,216개소 등 3,787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재해대책본부측은 현재 피해액을 조사 중인 지역이 있어 앞으로 피해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폭설피해 조기복구를 위해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고 우선 집행하는 `개산예비비`를 9일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등 복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또 신속한 복구를 위해 중앙예산 지원 전에 시ㆍ도 자체적으로 예비비를 해당 시ㆍ군에 지원토록 지시했다. 오점록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날 “비록 100년만의 폭설이라는 자연재해라고 하나 국민께 불편을 드린데 대해 고속도로 관리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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