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1만원대로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100Mbps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이날부터 월 2만5,000원(3년 약정 기준)에서 24% 할인된 1만9,000원으로 인하됐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7월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2만8,000원에서 3,000원을 낮춘 바 있다. 7개월만에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32% 인하한 것.
경쟁사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2~3만원 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하로 약 1,814억원(3년 약정기준)의 가계통신비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281만명이다.
품질 강화 작업도 추진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구리선이나 랜선으로 전송속도가 다소 느렸던 일부 다세대주택 등에도 FTTH(Fiber to the Home)로 전환, 100Mbps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신속 정확한 개통ㆍAS를 위해 현장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경품마케팅ㆍ불법 텔레마케팅 등을 지양하고 ‘클린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품 경쟁보다는 품질 경쟁, 요금인하 경쟁이 옳다”며 “소비자들이 어디서 가입하든 동일한 요금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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