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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진출 이후 사상최대 실적

8월 판매 9만4,000여대…독창적 마케팅 주효<br> 訪美 정몽구회장 "직원과 소통이 밑거름" 격려


정몽구 회장이 지난 27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해 싼타페 의장라인에서 현장 직원과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8월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낼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ㆍ기아차가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대차가 금융위기에 맞서 시행한 독창적이고 과감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 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달 미국시장 판매 대수가 현대차 5만4,000대, 기아차 4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 돼 지난 86년 미국 시장 진출 후 최대 월간 실적을 낼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게 크게 위축된 올해 1월 4만6,600여대를 팔아 점유율을 7.1%까지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난 7월까지 미국시장 점유율은 7.3%(현대차 4.3%, 기아차 3.0%)로 작년 연간 5.3%에 비해 껑충 뛰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선전은 경쟁 업체들과는 대조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효과로 해석된다. 신차 구입후 1년 내 실직시 차량을 반납 받거나 할부금 일부를 대신 내주는 '어슈어런스(Assurance)프로그램'과 유가가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차액을 내신 내주는 '가스 록(Gas Lock)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또 '수퍼볼'이나 '아카데미 시상식' 등 노출효과가 큰 행사에 과감하게 스폰서를 맡으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는 정몽구 회장의 주문으로 시작됐다. 그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판매확대 방안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미국 생산기지 점검 차 출장중인 정 회장은 앨라바마 공장과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실적을 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사상 최고 실적을 지속적으로 갱신해 나갈 수 있는 '재도약'의 핵심으로 '직원들간의 대화와 소통'임을 꼽았다. 그는 현재 공장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이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리자와 현장 직원, 그리고 한국 직원과 현지 직원이 서로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시켜 나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이번에 방문한 기아차 조지아 공장(KMMG)은 착공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가 11월 하순부터 '쏘렌토R'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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