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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 1低' 버틴 제약·기계·철강 주목

스태그플레이션때도 수익률 양호 "유한양행·한라공조등 유망"


높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국면에서도 제약ㆍ기계업종 등이 꾸준한 이익성장세와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들 업종은 그동안 고유가ㆍ고환율ㆍ고물가 등 이른바 3고(高)와 저성장 시기에도 무난히 버텨내 조정장에서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유가와 환율, 그리고 각 업종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전기전자와 제약ㆍ기계ㆍ철강금속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은 고환율에 따른 수출 가격 수혜로 가장 업황이 좋았다. 고유가 속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올려 3고 시기를 가장 잘 버텨낼 수 있는 업종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저성장 변수까지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IMF 시기를 제외한 지난 2000년대 초반과 2004~2005년 2번의 스태그플레이션 기간 동안 전기전자 업종의 수익률은 평균 -30%를 기록한 반면 운수장비와 제약ㆍ철강ㆍ운수창고ㆍ건설ㆍ기계 업종들은 10~30%대의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결국 고인플레와 저성장 변수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현 장세의 유망업종은 제약ㆍ기계ㆍ철강 등으로 압축된다는 분석이다. 또 종목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률 개선보다는 자기자본수익비율(ROE)이 높은 종목이 더 나은 수익률을 보였다. 신영증권은 여기에 자산 가치 대비 현주가의 저평가 여부를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해 인플레 국면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종목으로 유한양행ㆍ한라공조ㆍ동부제철ㆍ현대하이스코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횡보ㆍ하락장에서에는 ROE와 PBR 등의 지표를 이용해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것이 가장 무난한 투자 전략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단순히 상승 모멘텀 부재로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인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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