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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종 車·전자업체 약진
입력2008-02-21 16:51:38
수정
2008.02.21 16:51:38
치루이·지리 등 자동차업계 10위권에 안착<br>전자기업은 이윤증가율등 외자기업 앞질러
지난 1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50년래 최악의 폭설에도 불구하고 초고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치루이(奇瑞)ㆍ지리(吉利) 등 토종 자동차업체들이 업계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21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은 85만9,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3% 늘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판매량이 66만1,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상용차는 19만7,500대로 19.91% 증가했으며 업체별로는 이치(一汽)폭스바겐ㆍ상하이(上海)폭스바겐ㆍ상하이GMㆍ치루이(奇瑞) 등 중국 자동차업계 상위 10위권에 속한 업체들의 판매량은 33만6,800대에 달해 중국산자동차 총판매량의 67%를 차지했다.
치루이ㆍ지리 등 중국 토종업체들은 1월 12만5,400만대의 승용차 판매량을 기록,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했다. 중국의 토종 자동차업체들은 지난해 자동차 수출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해 승용차 수출량 18만8,6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중국의 전자업계에서도 토종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인민일보 해외판에 따르면 중국 정보산업부가 발표한 '2007년 전자정보산업 경제보고'에서 중국 토종전자기업들의 지난해 이윤증가율은 42%로 외자기업에 비해 27%포인트나 높았으며, 수출 성장률도 35%로 외자기업의 25%를 크게 웃돌았다. 투자부문에서도 중국의 토종 전자업체들은 38%의 증가율로 외자기업의 투자증가율 21%를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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