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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루만에 오름세 추가상승 가능성 높여

종합주가지수가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630선을 넘어선 후 조정을 보인 주식시장이 조정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추가상승이냐, 단기 상승 한계점이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상승 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33포인트(0.52%) 상승한 640.27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하루종일 약보합권에 머물며 `매수차익거래 잔액` 부담에 시달렸지만 막판에 이를 떨쳐내고 재상승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네 자리수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100억원대 안팎까지 줄어들어 외국인의 순매수가 일단락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제기됐지만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가 지역별 투자비중 조정에 따른 것으로 순매수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게 대다수 증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는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지난해말 대량거래가 이뤄졌던 670~680선 안팎가지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짧은 조정 후 재상승 채비=이날 지수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증시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다. 현 장세에서 최대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는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소화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장에서는 5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데 영향을 받아 지수가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했다. 프로그램 순매도도 165억원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가 종가기준으로 5일선를 회복했고, 5일선과 200일선간의 골든 크로스도 임박해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더 이어진다=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어들자 순매수세가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최근 5일간 7,000억원이 넘는 대량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이날은 96억원 순매수로 그 규모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가 홍콩과 타이완 증시의 단오절 휴장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홍콩과 타이완 휴장에 따라 아시아권을 통한 외국인의 매수주문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약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역별 자산 재배분에 따른 현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매수세가 더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실장은 “우리 증시는 동아시아지역의 이머징마켓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상태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사전발표도 긍정적인 영향 미칠 듯=향후 장세에서는 미국기업의 2분기 어닝시즌 진입에 따른 영향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이번 2분기 실적 사전발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달 들어 2분기 실적전망을 예상한 기관들의 전망치를 보면 실적전망을 낮추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어닝 시즌 진입이 미국증시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추가적인 상승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해말 대량거래가 이뤄졌던 670~680선에 이르면 새로운 매물부담이 생기는 만큼 이 지수 대에 이를 경우 다시 한번 조정권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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