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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텔] `마우스폰' 내달부터 본격 생산
입력1998-12-28 00:00:00
수정
1998.12.28 00:00:00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는 도중 전화가 걸려오면 여간 귀찮지 않다. 전화기를 아예 같은 책상위에 두고 사용하자니 공간이 부족하다.올 11월 설립된 중소기업 컴텔(대표 조상진)이 이 문제를 해결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전화기겸용 마우스인 마우스폰은 컴퓨터와 전화기 사용시간이 많은 신세대를 겨냥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컬러도 흰색일변도에서 탈피해 분홍색, 검은색 등으로 다양화했다.
마우스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되 여기에다 전화기 기능까지 추가한 이 제품은 마우스 앞부분의 전화마크를 누르면 송수신이 가능하다. 통화를 하면서 컴퓨터 작업을 계속하려면 이어폰마이크를 사용하면 된다.
내년 1월11일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2만9,700원이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일반 마우스 가격이 5,000~4만2,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曺사장은 『기존 PC에 음성통신기능을 하나 더 추가한 셈』이라며 『부품을 대부분 국산으로 채용하는 등 기존 마우스의 품질도 대폭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PC용 마우스는 이미 가격이 싼 대만 등 동남아제품이 평정했다. 이 회사는 마우스가 평균수명이 1년정도인 소모품인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교체수요를 공략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방침이다. 이미 국내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귀뜸이다.
이 회사는 종합정보통신망(ISDN) 이용이 일반화되면 컴퓨터 통신과 전화기 사용이 동시에 가능하게 돼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343)424-6271~2 【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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