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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자본 94% 잠식 소식에 하한가

금호산업이 자본 94% 잠식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금호산업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4.91%(425원) 내린 2,425원에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93.9%에 달했다고 밝힌 전날 장 마감 후 공시가 주가를 끌어 내렸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173% 늘어난 3,74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대손충당금 손실 반영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7대1의 감자와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본잠식률을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보고서에서 50% 이상 자본 잠식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사업보고서 제출일 다음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건설주 가운데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남광토건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벽산건설은 10.9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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