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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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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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월의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정경민(43) 삼성SDI㈜ 수석연구원과 조성현(42) ㈜한스코 연구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정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고 방전출력인 25A급 원형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방전출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데다 니켈-카드뮴(Ni-Cd)전지를 대체해 카드뮴에 대한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조 소장은 제철소 압연기용 롤 초크(Roll Chock)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점이 인정됐다. 롤 초크는 두꺼운 철판을 눌러 얇은 강판을 만드는 제출소 압연 공정에서 사용되는 부품으로 롤의 회전을 지지하는 베어링을 내장한 설비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조 소장이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지난해 한 해에만 2,000만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 및 수출 효과를 거뒀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7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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