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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EU 신규가입국 “진출계획” 57%

유럽연합(EU) 확대에 대해 우리기업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EU 기존 회원국 보다 신규 가맹국에 대한 시장개척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헝가리, 체코 및 발틱 3국 등 중동유럽 10개국이 오는 2004년 5월부터 EU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돼 EU는 총 25개국으로 확대된다. 14일 KOTRA가 지난 10~11월 대(對) 유럽 수출업체 202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4%가 `EU 확대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확대 이후 주요 마케팅 시장으로 57.6%는 신규 가입국을, 42.4%는 기존 회원국을 겨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EU 확대 대응전략`을 갖고 있었으며 주요 전략은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회 참여 확대(28%) ▲전략적 제휴(22.6%) ▲EU 표준 및 인증 획득(16.5%) 등이었다. 70% 이상의 기업이 EU 확대로 수출이 늘 것이라고 답한 반면 영향이 없거나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곳은 각각 13% 안팎이었다. 긍정적 요인은 ▲시장규모 확대(57%) ▲EU 공동기준 적용(22.5%) ▲협력기회 강화(15%) 등이 꼽혔고 부정적 요인으로는 ▲경쟁심화(46.5%) ▲EU 회원국간 무관세 통관(30%) ▲값싼 노동력 위협(20.5%) 이 지적됐다. 그러나 새로 EU에 편입되는 10개국은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유럽협정에 따라 기존회원국과 무관세로 거래하고 있어 기업들이 EU 확대에 따른 수출여건의 변화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관계자는 “EU가 확대되면 승용차, TV, 무선전화기, 기계부품 등의 경쟁은 심화되는 반면 가전, IT부품, 섬유ㆍ의류, 게임, 스포츠용품 등의 시장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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