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은 31일 일본 중견 게임업체 아라리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비상장사인 아라리오의 지분가치를 평가한 후 양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인수를 통해 와이디온라인은 아라리오의 지분 100%를 자사에 편입시켰다.
와이디온라인은 게임 배급업체 아라리오 인수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게임 배급을 책임지는 자회사를 확보하게 됐다. 아라리오는 현재 크로스파이어, 창천, 프리스톤테일, 에이스온라인 등 한국 게임들을 일본에 공급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아라리오가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게임과 더불어 블러드포페이블, 소울바스터 등 와이디온라인의 신규 게임들을 아라리오를 통해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게임들도 많아 일본 시장에 지속적으로 신작 게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아라리오 인수를 통해 일본 온라인 게임 서비스 강화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는 연간 4조원에 달한다”며 “온라인 게임에 비해 위험이 낮아 많은 게임업체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공급업체를 확보해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와이디온라인은 아라리오 인수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2.44%(50원) 오른 2,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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