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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에 된장소스를?
입력2002-10-24 00:00:00
수정
2002.10.24 00:00:00
한국인 입맛맞춘 동서양 퓨전음식 인기
'느끼한 스테이크에 된장소스를 뿌려 드세요.'
양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조리한 퓨전 메뉴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다진 쇠고기 위에 날 계란과 소스를 얹어 우리나라의 육회와 흡사한 맛을 내는 요리가 있는가 하면, 스테이크에 된장 소스를 얹어 느끼한 맛을 없앤 음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접시 위에서 만나는 동ㆍ서양 풍미의 조화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입맛은 물론 토종 음식에 익숙한 나이 든 사람들의 입맛에도 맞아 가족 외식의 코스로 선택할 만 하다.
◇ 이뽀뽀따뮤스
한국의 육회와 비슷한 메뉴들을 맛 볼 수 있다.
'따르따르'는 신선한 다진 쇠고기에 프랑스 전래의 소스들을 취향에 따라 섞어 맛 볼 수 있는 메뉴. 혀끝에서 녹는 생고기와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꼬냑이 곁들여지면 더욱 맛이 좋다. 1만4,900원.
얇게 저민 쇠고기 위에 올리브 오일과 박하 오일, 케이퍼, 파머산 치즈 중 선택 해 얹어 먹을 수 있는 '캬파치오'도 우리 입맛에 맞는다. 접시 위에 얇게 저며 놓은 신선한 쇠고기를 적당히 찢어 먹는 이 요리는 샤브샤브와 비슷하다. 1만4,100원. (02) 555-1324
◇ 카후나빌
한국인에게 친숙한 갈비 양념으로 만든 부드러운 갈비찜과 야채, 쌀 위에 매콤한 태국식 칠리 소스를 곁들인 '아시안 숏 립'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밥 위에 네 조각의 갈비가 얹어 나오는데, 칠리 소스를 미리 뿌려 먹는 맛이 한국식 갈비와 비슷하다. 젊은이ㆍ어린이들은 물론 나이 든 손님들도 즐겨 찾는다. 2만4,800원. (02)415-6900
◇ 매드 포 갈릭
된장소스를 얹은 연어 스테이크 '살몬ㆍ토마토 파스타 콤보'가 이 집의 대표적 퓨전 요리.
느끼한 연어 스테이크에 된장 소스를 얹어 색다른 맛을 냈다. 야채가 섞인 토마토 소스 파스타와의 조화도 이채롭고, 풍부한 육즙에 부드러운 소스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2만8,800원. (02)546-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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