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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LTE 국내선 반쪽 서비스?

주파수 대역 선택 따라 가입자 이용 제한 불가피

(사진 위) 아이폰4


아이폰5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 '날벼락'
아이폰5 LTE 국내선 반쪽 서비스?주파수 대역 선택 따라 가입자 이용 제한 불가피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사진 위) 아이폰4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에 LTE를 도입하더라도 주파수 대역 문제로 모든 국가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오는 12일 공개 예정인 '아이폰5'(가칭)에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인 LTE를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아이폰에는 3세대 이동통신기술인 WCDMA가 적용됐던 탓에 첫 LTE 아이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어떤 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통신칩셋을 탑재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통신망에서는 주요 국가들이 22개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대부분의 휴대폰이 이를 지원했지만, LTE는 주파수 대역이 40여개에 달해 이를 모두 지원하는 통신칩셋 개발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유럽의 LTE 주파수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유럽은 현재 2.6㎓와 1.8㎓, 800㎒를 표준 LTE 주파수로 이용하고 있는데 차세대 아이폰이 이들 주파수대역을 모두 지원하지 못할 경우 국내 LTE가입자들의 아이폰 사용은 상당히 제한될 전망이다. 만약 2.6㎓ 대역만 지원하면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 가입자가 가장 유리하다. 이 경우 SK텔레콤과 KT로 출시는 가능하지만 기존3G로만 쓸수 있다. 1.8㎓로 출시되면 SK텔레콤과 KT의 LTE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은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만 해당 대역을 LTE용으로 운영하고 있어 사용지역이 제한된다. 또 아이폰5가 800㎒를 지원한다면 SK텔레콤으로만 LTE 아이폰을 쓸 수 있다.



한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애플의 경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존 드보르자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칼럼에서 애플이 소프트웨어 기술에서 또 다시 진보를 보여주지 못하면 안드로이드폰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 공개했을 때 혁신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애플의 주가가 당일 3% 하락했다"며 "애플은 이번에도 아이폰 신제품을 앞세워 사람들의 이목을 끌겠지만 새롭고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더는 버틸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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