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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억3,0000만달러 해양 플랜트 수주

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은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미국 코노코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으로부터 천연가스 시추용 플랫폼 및 해저 파이프라인 공사를 1억3,000만달러에 수주, 3일 계약을 체결했다.그동안 인도네시아 해양자원개발 프로젝트는 미국과 유럽기업들이 독점해 왔는데 이번에 현대가 그 관행을 깨고 국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게됐다. 설계에서부터 구매·제작·설치 및 시운전까지 모두 현대가 담당하는 턴-키 베이스로 수주한 이 플랫폼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승강식(JACK-UP)을 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수심에 따라 플랫폼이 아래 위로 움직일 수 있고, 설비 몸체(HULL)가 자체 부력을 갖고 있어 일정 지역에서 생산을 마친 뒤에는 다른 유전으로 이동하여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고정식 플랫폼과는 달리 시추 및 채굴설비와 가공설비, 거주설비가 단일 플랫폼 위에 한꺼번에 설치되는 일체형으로, 가로 80, 세로 35M의 면적에 높이 100M, 중량만도 1만1,000톤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제작에 들어가 오는 2001년 5월에 인도하여 인도네시아 서부 나투나섬 인근 수심 85M 해역에서 하루 6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세계 40여개국에서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오일메이저 코노코사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투나섬 동쪽 해상에서 추진 중인 미국 엑슨(EXXON)사 주관의 대규모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서의 플랫폼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제입찰에는 현대 외에 미국 맥더모트, 벡텔, 싱가폴 셈바 주룽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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