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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업계] 당분간 달러대신 유러화 사용
입력1998-12-16 00:00:00
수정
1998.12.16 00:00:00
내년 초 유럽 단일통화 유로가 출범한 후에도 유럽은 물론 세계석유업계에서는 여전히 유로 대신 달러화로 원유를 거래할 전망이다.유럽 석유업계 관계자들은 유럽연합(EU) 11개국 내부간 및 외부와의 석유 거래와 다른 국제시장에서의 유럽산 브렌트유 거래에서 달러가 유일한 결제 통화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석유전문가 피터 지노는 『현재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석유업계에서 통화를 바꿀 것이라는 생각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유럽 석유회사들은 대부분 내년 1월 이후 회계 보고시 유로의 사용을 계획중이라고 밝혔지만 석유업계 소식통들은 거래 통화를 유로로 바꾸는 것이 실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럽은 국제 석유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작고, 유로로 전환하도록 시장을 부추길만한 경제적 인센티브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유 선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 뉴욕상품거래소, 싱가포르 국제통화거래소 등 국제적인 석유거래소에서 달러로 거래된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요 원유가격을 달러로 표시하며 모든 국제 원유계약도 달러로 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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