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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익환수 제외 아파트, 가격 재상승할까

개발이익환수제에서 벗어난 중층아파트 값이 다시 오를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발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는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재건축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번 조치로 임대주택을 짓지 않아도 되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7차, 역삼동 개나리4차,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 등은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초고층 개발 논란으로 호가가 크게 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한양아파트는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인근 중개업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수요에 비해 항상 매물이 부족한 단지인 만큼 또 한 차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압구정동 H공인 관계자는 "단지 내에 임대아파트가 포함되는 것 자체가 아파트값 하락요인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강남시장의 현실"이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아도 되는 현대 6·7차나 한양3·5차는 상징적인 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삼동 개나리4차나 여의도 목화·장미 등은 워낙 거래가 없던터라 단기 호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시세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4차 인근 G공인 관계자는 "당초 기준대로라도 임대아파트 건립 가구수가 많지 않아 조합에서 크게 신경쓰는 눈치는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조합원 물량 배정, 추가부담금 등 논의 과정상 걸림돌이 제거된 만큼 가격 상승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효과가 크지는 않겠지만 일단 호재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중층 재건축 아파트들은 저밀도에 비해 단지 규모가 크지 않아 큰 변화는 없겠지만 임대아파트 건립에 따른 조합원 부담금이 줄어든다는 것만으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도 "재건축 용적률 증가폭이 낮은 단지들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만큼 이번 결정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는 단지들과 함께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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