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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1% "이달 기준금리 0.25%P 올릴것"

10월 채권시장 심리 소폭 악화…채권금리 상승 제한 예상

채권전문가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이달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90.7로 지난달보다 8.9포인트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BMSI는 100 이상이면 호전, 170이상이면 과열을 나타내며 100이하는 악화, 30 이하는 패닉상태를 표시한다. 항목별로 기준금리 BMSI는 9.1포인트 떨어진 38.9로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안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기준금리 변화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1.1%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들 가운데 대부분(99%)은 인상폭이 0.25%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달 전체의 절반(52%) 정도만이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전문가가 많아진 셈이다. 해외 경기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국내 부동산이 둔화될 우려가 잠재돼있다는 점은 금리 인상을 막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지속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입장을 밝혀왔고,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금리를 인상시킬 것이라고 채권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채권금리전망 BMSI는 지난 달보다 8.9포인트 오른 91.6을 기록해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76%로 지난 달(74.7%)과 비슷했지만 금리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16.2%로 지난 달(21.3%)보다 5.1%포인트 줄어들었다. ▦외국인들의 장기채권 매수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연내 기준금리 인상폭 0.25%포인트 이내 등의 전망이 채권금리 상승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미국 달러 약세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 확대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가운데 환율BMSI는 19.5포인트 오른 139.5를 기록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물가BMSI는 20.8포인트 떨어진 47.9를 기록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물가관련 심리가 나빠진 점이 전체 채권시장 체감지표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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