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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애실업/피혁원단 수출 호조/올 매출 810억 예상
입력1997-06-26 00:00:00
수정
1997.06.26 00:00:00
모피제품 전문업체인 삼애실업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5백43억3천만원)보다 49.1% 늘어난 8백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25일 삼성증권은 『중국의 피혁 원단 수입증가로 국내 피혁산업이 회복추세에 있다』며 『중국에 피혁 생산기반을 갖춘 삼애실업의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백66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이회사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인건비용 절감을 통해 지난해보다 24.7% 증가한 46억원으로 예상됐다.
삼애실업은 94년 총 45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청도에 현지법인을 설립, 현재 4개 생산라인을 가동중이다. 회사측은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2개생산라인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90년 이후 동남아 등의 저가품 공세에 밀려 국내 피혁제품의 수출은 크게 줄었으나 마진이 높은 피혁 원단의 수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서 피혁원단 수입선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 피혁원단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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