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당국의 승인을 받아 국내 이용액에 대한 수수료가 없는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삼성카드 3 V2’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마스터카드 브랜드가 있으면 국내에서 이용해도 사용액의 0.04%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지만 이 카드는 국내 이용분에 대한 수수료가 없다.
삼성카드가 마스터카드에 국내이용수수료를 우선 지급하고 이를 환급받기로 양 카드사가 합의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통상 2만원이었던 연회비도 국내용과 같은 1만8,000원으로 저렴해졌다.
최근 비자와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카드사에 지급된 수수료가 2,000억원을 넘으면서 국부 유출 논란이 일자 국내 카드사들은 아멕스, 은련카드 등 다른 국제브랜드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로열티 없는 신용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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