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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순 1년5개월만에 '여왕복귀'

마주앙 여자오픈 최종일박현순(28)이 제주의 거센 바람과 빗방울, 두려움없는 아마추어의 돌풍까지 모두 잠재우고 새천년 첫 「그린여왕」에 올랐다. 31일 제주 핀크스GC(파 72·6,362)에서 막을 내린 제1회 마주앙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일 박현순은 임선욱(분당중앙고3년·17)과 이븐파 144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아 우승했다. 98년10월 SK인비테이셔널 우승한 후 1년5개월만의 정상복귀다. 프로 10년차인 박현순(28)은 마지막 라운드 17번홀까지 임선욱에 1타 뒤졌으나 18번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낚아 임선욱과 동타를 이뤘다. 박현순은 연장 첫 홀 드라이버 샷이 임선욱보다 10야드 뒤졌지만 세컨 샷을 피칭웨지로 홀 1.5㎙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반면 임선욱은 웨지로 한 세컨 샷이 뒷땅을 치는 바람에 그린 오른쪽 워터해저드로 볼이 빠져 37홀의 긴장은 싱겁게 깨졌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임선욱은 지난해 개막전이었던 삼다수여자오픈을 포함, 오픈대회 2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끝까지 우승을 노려 차세대 골프스타임을 입증했다. 이어 박성자와 강수연, 전날 선두였던 아마추어 김주연(19·고려대 1)이 나란히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였던 아마추어 김주연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영미는 이날 3개 홀에서 더블보기를 2개나 하며 자멸, 우승컵을 놓쳤다. 13번홀까지 2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렸던 이영미는 파3의 14번홀에서 티 샷을 그린 오른쪽에 떨어뜨린 뒤 칩샷을 시도했으나 그린에지에 겨우 올리는 미스 샷을 했다. 에지에서 웨지로 친 볼은 핀을 크게 오버, 결국 3온 2퍼팅으로 더블보기를 했다. 이영미는 이때까지만해도 공동선두를 유지, 우승컵을 차지할 기회가 있었지만 파5의 16번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기록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그린 앞 70야드에서 친 서드 샷이 그린 오른쪽 앞 둔덕에 맞고 굴러내려 워터해저드에 빠졌고 드롭한뒤 온그린했으나 핀 오버, 결국 2퍼팅으로 홀 아웃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3/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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