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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옛 한진건설 시절부터 국내 최초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동소문 한진타운을 비롯해 수많은 아파트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40여 년 역사의 건설업체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은 주택 사업보다는 인천국제공항, 영종대교, 남항대교 등 대규모 국가기간산업의 시공을 맡아 주택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6년 8월 새로운 주택 브랜드 '해모로'를 론칭했으며, 최근 해모로의 브랜드 슬로건을 '내일을 생각하는(Think Tomorrow)'으로 새롭게 변경, 주택 분야에서의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해가 지지 않는 아파트라는 의미를 가진 '해모로'는 '해'와 무리의 옛말인 '모로'의 합성어로서 자연과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주거공간을 지향하는 아파트로, 고품격 자연주의 및 친환경 철학을 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해모로' 브랜드의 개발을 계기로 주택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강점인 토목 분야에 주택분야까지 강화할 경우 국내 건설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전국 곳곳에 지어진 한진중공업의 해모로 아파트를 보면 친환경ㆍ자연주의 설계가 돋보인다. 채광을 극대화한 단지설계를 위해 남향위주로 건물을 배치했고, 대지의 경사를 활용해 지하 주차장을 만들어 자동차가 거의 없는 환경을 실현했다. 각종 테마 공원과 산책로 조성, 휴식공간을 만들어 자연을 단지 곳곳에서 느낄 수 있게 설계한 점도 돋보인다. 입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해모로에는 입주민들이 함께 운동하고, 책 읽고, 대화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 놀이방, 주민문고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해모로만의 특색있는 커뮤니티 시설인 '해모로존'은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춰 더욱 풍요로운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밖에도 해모로는 1층 및 최상층의 층고를 더 높이고 전 가구 발코니를 확장형으로 설계해 주민을 위한 공간을 넓혔다. 특히 새집증후군 발생물질이나 오염된 공기를 신속히 배출하고 언제나 청정한 공기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열교환 청정환기 시스템'을 도입, 온도와 습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하게 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해모로는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인정받아온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첨단 설계를 통하여 내일을 생각하는 주거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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