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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LED TV 기술력 우리가 앞선다"

두 회사 자존심 경쟁<br>삼성, 진정한 240Hz 화질 유일하게 구현<br>LG, 직하방식으로 열처리·수명등서 월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달여 만에 LED TV 등 5개 TV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자존심을 건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삼성전자가 이날 출시한 240㎐ LED TV를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SetSectionName(); 삼성·LG전자… "LED TV 기술력 우리가 앞선다" 두 회사 자존심 경쟁삼성, 진정한 240Hz 화질 유일하게 구현LG, 직하방식으로 열처리·수명등서 월등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달여 만에 LED TV 등 5개 TV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자존심을 건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삼성전자가 이날 출시한 240㎐ LED TV를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ED TV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둘러싼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기존 120Hz 제품에 이어 240Hz 화질의 LED(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가 240Hz LED TV를 출시한지 닷새 만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삼성은 240Hz 기술력에 대해 '고유 기술'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초당 240개의 화면을 구현하는 '진정한' LED TV 기술은 삼성밖에 갖고 있지 않다"며 "경쟁사의 경우 검은 화면을 삽입해 사실상 120Hz 제품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베스트바이 홈페이지에는 240Hz 화질 제품으로 삼성과 소니의 LCD TV만 각각 2종씩 소개돼 있고 LG전자의 LH40 시리즈(42ㆍ47인치) LCD TV는 국내 발표와 달리 120Hz로 기재돼 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되는 240Hz LCD TV의 모델명이 달라 벌어진 해프닝"이라며 "북미 지역에서는 'LH55'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LG는 LED에서 나오는 열처리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LG전자의 후면광원(직하) 방식은 LED가 내뿜는 열이 골고루 퍼져 수명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측면광원(에지) 방식은 LED를 측면에 모아놓았기 때문에 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우리의 에지 방식은 열 문제를 완벽히 해소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슬림한 디자인도 가능해졌다"고 반박했다. LG전자는 또 삼성전자의 LED TV는 매장 진열용과 가정 판매용 제품의 '화면 밝기(광도)'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삼성이 '빛의 TV'로 부르는 LED TV의 매장용 제품의 광도는 450칸델라 안팎의 수치지만 가정용은 350칸델라가량으로 매장용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경쟁사의 LED TV는 매장용과 가정용 밝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자칫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판단 정보를 주는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측은 "백화점 등 매장 조명이 밝은 곳에서는 가장 밝은 모드를 택해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며 "가정용 LED TV도 소비자가 원하면 리모컨으로 광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 공방은 최근 LED TV와 240Hz급 LCD TV 등 신제품 출시가 시기적으로 겹치면서 이들 제품의 장점을 적극 설명하려는 과정에서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삼성과 LG는 공교롭게도 같은 날 240Hz 및 LED 제품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과 LG가 LED TV 및 240Hz TV를 각각 출시한 시점도 모두 지난달이어서 삼성과 LG의 5가지 신제품이 모두 한달 이내에 모두 출시된 형국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가 각각 상대편이 주력으로 내세우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 또한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인 만큼 자사제품 홍보에서 나오는 지나친 신경전은 결국 자승자박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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