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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LG하우시스, 친환경·고기능 제품 앞세워 성장 이어간다

층간소음 완화 바닥재 출시 등 건자재시장 트렌드변화 선도

내오염성 車 원단으로 美시장 공략

LG하우시스가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2014 두바이국제건축자재박람회''에 참가해 중동 고객들에게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LG하우시스


건자재 업체인 LG하우시스(108670)가 친환경 건축자재와 고기능 소재 강화를 통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에너지절감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자동차 부품, 정보기술(IT) 등 고기능 소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건축자재 사업에서는 친환경성에 기능성을 더한 바닥재 '지아 소리잠'의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대세가 된 우리나라 주거문화에서 층간소음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실생활소음(경량충격음)을 줄일 수 있는 '지아 소리잠'을 통해 또 한번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지아 소리잠'은 옥수수를 원료로 해 친환경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창호의 경우 2014년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리모델링사업'을 활용해 노후 창호 교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로이유리를 적용한 '슈퍼세이브창' 같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호의 공급을 늘려 가정의 냉·난방비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의 친환경 및 에너지효율 건자재는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발표한 '소비자가 뽑은 2014 올해의 녹색상품'에 지아소리잠 바닥재와 지아벽지, 페놀폼(PF)보드 단열재 등 3개 제품이 선정된 바 있다. 이 상은 소비자 200명이 직접 제품을 써보고 환경성, 기능성, 경제성 등을 평가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소비자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돼 그 의미가 크다.

고기능 소재·부품 사업에서는 자동차 원단과 모바일 IT기기용 점착필름, 가전표면재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동차 원단에서는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의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시장을 선도해 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울산, 중국 텐진에 이어 지난해 7월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 건설을 시작하며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2016년부터 북미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자동차 연비 규제에 따른 경량화 소재 수요 증가에 발맞춰 LG하우시스만의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 기술(LFT-D)을 활용해 언더커버, 시트백프레임, 백빔 등의 경량화 부품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및 중국 등 기존의 해외 주력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중동, 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국시장에서는 R&D, 디자인, 생산, 영업 등 모든 부문의 현지 거점을 확보, 철저한 현지화 전력을 펼쳐 세계 1위 건설시장인 중국을 최대 매출 시장으로 육성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고광택 시트 점유율을 더욱 확장하고, 미국 건축자재 유통의 양대 축인 홈데포(Home Depot)와 로우스(Lowe's)를 활용해 인조대리석 공급망을 늘려간다.

증권업계에서도 친환경 및 고기능 소재 성장으로 LG하우시스의 실적이 올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8,251억원, 영업이익은 1,46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27.9% 상승했으며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9,862억원, 영업이익은 1,80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7%, 2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급락에 따른 원자재 구매 부담도 줄어들어 올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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